[코스닥시황] 미 야후.MS 호재로 지수 6.01% 폭등

코스닥시장이 미국 야후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의호재에 힘입어 폭등세를 나타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개장 초부터 초강세를 나타낸 인터넷관련주 등에 의해 큰폭의 상승세로 시작,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지수는 전날보다 4.09포인트(6.01%)나 폭등한 72.16으로 마감, 하루만에 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지수 상승률은 지난 1월22일(7.91%) 이후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지수 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적으로 골고루 상승세가 퍼져 주가가 오른 종목이 사상 최대인 574개에 달했다. 특히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인터넷관련주를 중심으로 79개에 달해 오랜만에투자심리가 되살아나는 분위기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3억6천938만주와 1조5천721억원으로 전날보다 크게늘어났다. 이날의 폭등세는 미국 야후사가 이날 새벽 시장의 예상치를 조금 웃도는 2분기실적을 발표한데다 마이크로소프트사도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는 분기 실적 전망을내놓은 게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들이 전날보다 매수규모를 크게 늘려 168억원의 순매수로대응했고 외국인들은 매도를 자제하며 1억원의 순매도에 그쳤다. 새롬기술.다음.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3인방이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오른후상한가를 유지했으며 싸이버텍.오피콤.핸디소프트.버추얼텍 등 소프트웨어주들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지수관련주인 KTF도 비교적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상승폭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증권 손범규 연구원은 "대내외 증시 주변상황이 지난 3월말부터 4월초 사이와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극단적인 경기침체 우려는 이전에 비해 훨씬 덜어진 상황이라고 할 수 있어 미 증시 동향만 놓고 볼때 이전 저점을 밑돌 이유는 없는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