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한 엔씨소프트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9시8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9500원(2.10%) 내린 4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업이익이 증권가 추정치에 다소 못 미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는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2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3.42% 증가했다고 이날 장 시작 전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234.28% 늘어난 7273억원, 당기순이익은 474.26% 늘어난 27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 기준 실적은 증권가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각각 7309억원, 3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