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사부문이 한국남부발전과 지난 26일 칠레에서 켈라 가스복합 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주 메히요네스 지역에 있는 켈라 발전소는 호주계 글로벌 광산기업인 BHP빌리턴이 2013년 발주한 517㎿급 가스복합 발전소다. BHP빌리턴이 소유한 구리광산에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한국 기업 최초로 칠레 민자발전 건설·운영사업을 수주했다. 발전소는 삼성물산·남부발전 컨소시엄이 주주사로 참여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이 발전소 건설을 담당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금융 지원을 맡는 등 한국의 자본력과 기술력이 집약된 사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발주처가 전력 구매를 보장하기 때문에 최대 30년간 안정적인 운영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