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카네이션 혁명 43주년을 맞은 25일(현지시간) 리스본 시민들이 이를 기념하는 행진을 하고 있다. 카네이션 혁명은 1974년 4월25일 시민들이 독재 체제를 종식시키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를 지지하며 거리로 나와 군인들이 들고 있는 소총에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준 것에서 이름 붙여졌다.
애플이 인공지능(AI) 자체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올해 출시할 운영체제인 iOS18에 AI 기능 중 일부를 제공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AI열풍이 가속화되자 애플은 칩 개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애플 컴퓨터 '맥'용으로 설계된 것과 유사한 차세대 칩을 배치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의 AI 기능은 온디바이스AI(기기 자체적으로 구동하는 AI)와 데이터 서버와 연결해 기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딩 컴퓨팅 기반으로 나뉜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로는 음성비서 시리, 이미지 생성, 긴 텍스트 요약, 이메일 작성 등의 복잡한 AI 작업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메시지 요약, 알림과 같은 단순한 AI 관련 작업은 온디바이스로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블룸버그는 애플의 데이터센터용 AI칩 개발 프로젝트인 'ACDC'에 가장 먼저 활용될 칩은 지난해 애플의 맥 프로 및 맥 스튜디오 컴퓨터에 탑재된 M2 울트라가 될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사내에서는 애플의 최신 AI칩인 'M4'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를 인용해 "애플의 서버 칩은 AI모델 훈련보다는 엔비디아가 우위를 보이는 AI 추론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다음달 10일 진행되는 자사 기술 공개행사인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AI 칩을 대대적으로 공개할 전망이다. 애플은 AI작업을 위해 자체 칩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려는 계획은 약 3년 전부터 구상했으나, 오픈AI와 구글 등이 AI 분야를 발빠르게 선점하자 개발 시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가 오는 7월 정치 무대에 데뷔한다.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올해 18세인 배런 트럼프는 오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대선 후보 공식 지명을 위해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플로리다주를 대표하는 대의원 자격으로 참석한다. 그동안 아버지의 정치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배런이 이번 전당대회 참석하는 건 정치 무대 데뷔전이 이라는 해석이다.배런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현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사이에서 태어났다.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할 당시 부끄러움을 숨기지 못하던 10세 소년의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던 배런은 현재 키가 2m가 넘는 장신으로 성장했다. 오는 17일 고등학교를 졸업한다.WP는 10대인 배런이 전당대회 대의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은 트럼프 일가가 공화당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평가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지난 3월 후보 자리 확보에 필요한 과반 대의원을 확보했는데, 이중 플로리다주 대의원에는 트럼프 일가가 다수 포진해 있다. 총 41명의 대의원 중 배런과 함께 이복형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 이복 누나인 티파니 트럼프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재단의 집행 부회장을 맡은 에릭은 플로리다주 대의원단의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당시 가장 왕성한 공개 활동을 해왔던 장녀 이방카는 대의원 명단에서 빠졌다. 반면 지난 3월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직에 올랐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등을 제작한 유명 프로듀서가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와 함께 그가 과거 비슷한 혐의로 3번이나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드러났다.아사히신문, 산케이신문 등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와카야마현 경찰은 8일 영화 제작사 대표 이토 코이치로(伊藤耕一郎·52)를 아동 매춘·아동포르노 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이토는 지난해 12월 자기 집에서 17살 여고생에게 현금 3만엔(한화 약 26만원)을 건네고 음란행위를 한 뒤 그 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토는 상대가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범행을 저질렀다. 외설적인 행위를 했을 뿐 아니라 이를 촬영한 혐의도 있다.경찰이 압수한 스마트폰과 개인 컴퓨터에서도 이를 입증하는 증거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함께 이토가 이전에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비슷한 성범죄를 저질러온 이력도 공개됐다. 이토는 2019년 9월 나가노현에 거주하는 여고생이 미성년임을 알면서도 나체 사진을 촬영해 자신에게 보내도록 한 혐의, 2022년 7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소녀에게 최소 9차례에 걸쳐 현금을 건네며 음란 행위를 한 혐의, 도 다른 15세 소녀에게 나체 사진을 전송하게 한 혐의 등이 있다.경찰 조사에서 이토는 "최소 20명의 미성년자와 성매매했다"며 "이번 피해 여성이 누구인지 모르겠다"면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토는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등에 참여했다. '너의 이름은'은 391만명, '스즈메의 문단속'은 557만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