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대신 '워터리음료'…커피·코코넛워터에 고로쇠까지
워터리음료가 인기다. 물보다 맛있으면서도 탄산음료처럼 당분이 많지 않아 건강에 좋다는 인식 때문이다. 커피를 물에 희석한 커피워터, 코코넛열매의 수액인 코코넛워터 등 친숙한 것부터 고로쇠워터, 인삼워터까지 다양한 제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흥국에프엔비는 GS25를 통해 '나무가주는선물 수가 고로쇠수액'을 출시했다. 다른 첨가물 없이 순도 100%의 고로쇠수액을 담아냈다. 고로쇠수액은 은은하게 달콤한 맛과 함께 각종 영양분이 풍부한 물 대용 음료다.

현대약품은 인삼 열매를 원료로 음료를 만들었다. 기존 인삼 음료들이 인삼뿌리를 기반으로 쓴 맛을 냈다면 현대약품의 '땡큐베리진생'은 열매를 원료로 만들도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난다. 인삼 열매는 노화 예방과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커피를 마시기 편하게 희석한 커피 워터는 이미 시장에 여러 상품이 나와 있다. 일동제약의 더치워터 데일리, CU의 GET더치워터 등 콜드브루 커피 원액을 희석한 제품들이다.

'하늘보리'로 워터리음료 시장을 접수한 웅진식품은 탄산을 추가한 하늘보리 아이스 스파클링을 새로 내놨다. 보리차에 탄산으로 청량감을 더해 탄산을 원하지만 당분이 걱정되는 소비자들까지 공략한다.

코코넛워터도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워터리 음료다. 코코넛 워터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비타민, 아미노산 등 영양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에 도움을 준다. 비타코코의 '비타코코 코코넛 워터'는 열대 지역에서 재배된 그린 코코넛에서 얻은 순수 코코넛 워터로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았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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