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합천군 삼가면에 330만㎡ 규모의 서북부권 핵심전략 산업단지(경남서부산단)를 조성한다고 2일 발표했다. 2020년까지 4298억원을 투자하는 이 사업은 낙후한 경남 서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으로 추진한다.

1단계 사업부지는 99만㎡로 1233억원을 들여 올 하반기 착공한다. 이곳에는 금속가공·자동차부품·기계장비 등 제조업을 유치하고 항공화물 부품 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상반기 산단 계획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정연재 경상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자동차로 울산 1시간, 대구 40분, 진주 20분, 창원 45분이 걸린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