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에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를 신청한 이후 관련 기관, 기업과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19일 도청에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대, 원광대와 4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기관, 대학이 힘을 모으고 글로벌 인재 육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뒤이어 도는 세포 배양·재조합 특화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독일 동물대체 시험 전문기업인 '람다바이오로직스', 원광대, 전북대,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바이오 분야 공동 프로젝트 수행과 전북의 동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라고 도는 전했다. 전북자치도는 산, 학, 연 등을 아우르는 '특화단지 동맹'을 구축하고 공동 연구, 인력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도 반드시 성공해 협약 기관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광주 서부경찰서는 19일 5·18 관련 허위사실유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지만원 씨 관련 사건을 경기 의왕경찰서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지 씨는 지난해 1월 발행한 '5·18 작전 북이 수행한 결정적 증거 42개'라는 책을 통해 5·18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5·18 기념재단은 지 씨의 책에 '광주에 투입된 북한 특수군이 시민으로 위장하고 무장 폭력 사태로 상황을 변질시켰다'고 기술돼 있어 5·18을 왜곡했다며 지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서부경찰서는 동일한 혐의를 받는 서울 지역 인터넷 신문 기자 A씨의 사건도 주소지 인근 서울 성동경찰서로 넘겼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작성한 기사에서 '5·18은 무장 폭동'이었다고 표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다. 이러한 내용의 기사가 담긴 신문은 허식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동료 의원들에게 배포하며 물의를 빚기도 했다. 기초 조사를 마친 서부경찰서는 혐의자들의 주소지에서 수사를 이어가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연합뉴스
의대생 2천여명 "8월까지 현역 입대 계획"…군의관·공보의 차출 비판'군 휴학' 막을 수 없지만, 올해 입대신청 끝나 당장은 힘들 듯군의관·공보의 250명 25일께 추가 투입…'전문의' 비중 대폭 확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신청을 대학이 받아들이지 않자, 의대생들이 현역으로 입대하겠다며 '군 휴학' 신청을 예고했다. 정부는 입대를 위한 휴학 신청은 막기 어렵다고 밝히면서도, 올해 입영 신청은 작년 말에 마감돼 의대생들이 당장 입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증원 정책에 반대하며 동맹휴학에 나선 의대생들은 정부가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를 차출해 대형병원에 투입한 것에 불만을 품고 현역 입대를 계획하고 있다. 의대생들은 졸업 후 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주로 공보의나 군의관으로 복무하게 되는데, 차후에라도 이번과 같은 일에 차출되지 않도록 현역으로 군대에 다녀오겠다는 것이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병역 의무가 있는 남성 의대생을 대상으로 군 휴학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5천16명 중 49%(2천460명)는 올해 8월까지 현역 사병으로 입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입대 신청을 한 의대생도 419명에 달한다. 의대협은 "국가가 군의관이나 공보의를 임의로 차출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의대생들의 걱정이 (설문조사 결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의대생의 현역 입대 가능성에 대해 "아직 동맹휴학에 대해서는 허가된 것이 1건도 없기 때문에 가정을 전제로 답변드리는 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