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부산롯데호텔 등기이사도 퇴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부산롯데호텔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부산롯데호텔은 지난 14일로 사내이사 임기가 끝난 신 총괄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하지 않는다고 21일 공시했다. 지난 3월 롯데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와 호텔롯데 등기이사에서 퇴임한 데 이어 임기가 끝나는 롯데 계열사 등기이사에서 속속 퇴진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 총괄회장의 비서실장이 또 교체됐다. 신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SDJ코퍼레이션은 1일자로 기업인 출신인 조욱제 씨를 신 총괄회장의 신임 비서실장으로 선임했다. 작년 10월 이후 1년여간 비서실장만 네 번 바뀌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