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항체의약품 복제약)인 트룩시마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

트룩시마는 비호지킨 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등 혈액암 치료에 쓰이는 로슈의 리툭산을 본떠 개발한 치료제다. 지난해 세계에서 73억달러(약 8조원)어치가 팔렸다.

셀트리온은 2012년 류머티즘 관절염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2014년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등 국내에서 두 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용화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유럽의약품청(EMA)에 트룩시마의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내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