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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멕시코에 생산거점 확보…북미와 중남미 시장공략 위한 전략적 교두보 마련

입력 2016-09-08 06:00:00 | 수정 2016-09-08 13: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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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하고 있는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마련했다. 급성장하는 멕시코 내수시장은 물론 북중미 지역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을 확보한 것이다.

기아차는 7일(현지시간)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서 정몽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4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해외 4번째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에서는 준중형 승용차 K3(현지모델 포르테)를 생산한다. 올해 10만대를 시작으로 향후 40만대까지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의 생산능력 중국 옌청(89만대)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일데폰소 구아하르도 비야레알 멕시코 연방 경제부장관, 하이메 로드리게스 칼데론 누에보 레온주 주지사, 미구엘 앙헬 로사노 뭉기아 페스케리아시 시장 등 멕시코 정관계 인사들과 전비호 멕시코 한국대사, 기아차 임직원, 협력사 임직원, 멕시코 딜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기념사에서 “멕시코공장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세계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 멕시코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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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지난 2014년 8월 멕시코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부터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을 북미와 중남미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 무관세로 자동차를 수출할 수 있으며 일본과 유럽 등 49개국과도 FTA를 체결, 최적의 수출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에 비해 인건비가 30% 저렴하고, 유럽과 중남미 시장과의 거리도 가까워 물류비도 적게 드는 잇점이 있다.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량의 20%는 멕시코 현지에서 판매하고 나머지 80%는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수출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해외생산 비중이 49%에서 55%로 높아져 글로벌 시장 상황에 따라 보다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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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국내 160만대를 비롯해 미국(34만대)과 유럽(33만대), 중국(89만대) 등 해외 196만대, 총 356만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페스케리아(멕시코)=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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