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처=추미애 페이스북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처=추미애 페이스북
4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상반기 내로 대선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추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대선후보가 내년 6월말까지는 정해져야 한다"며 '대통령 선거일 전 180일까지 정한다'는 당헌 당규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대표가 9월 16일 경선에서 후보로 결정됐던 것에 비해 3개월 이상 당겨지는 것이다.

추 대표는 "당헌당규라는 정해진 절차가 있는 건데, 경선시기 문제로 새로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당이 경선시기 논란에 휩싸여 버리면 안된다"며 "그런 논란을 일으켜봐야 당 내부에 문제에 머물게 되는 것이니, (후보들이) 시선을 바깥으로 돌려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게 좋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당직 인선이 끝나는 대로 대선 경선 룰 마련 등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연말까지 경선 방식을 확정한 뒤 내년 상반기 안에 후보를 확정, 대선 레이스에 빨리 뛰어든다는 게획이다. 추 대표는 "12월까지 룰을 정하고 그 룰에 따라 내년 상반기 안에 후보를 확정한다는 프로세스가 당 혁신안에 있다"고 말했다.

경선 관리 준비 기구 인사 구성에 대해서는 "대리인들이 어느단계에서 합류할지 모르지만, 일단 믿을만한 외부인사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성 및 객관성 담보 차원으로 각 후보측의 추천을 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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