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미디어 뉴스룸-한경 비타민] 미국의 4년 밑그림…공화·민주당 정강은?
제대로 된 ‘정책 대결’이란 어떤 것일까. 오는 11월8일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확정했다. 전당대회에선 공약의 바탕이 될 정책강령(정강)이 정해졌다. 이념도 철학도 양당은 확연히 달랐다.

이번주 비타민의 커버스토리(4~5면)에서 이들 정강을 비교해봤다. 공화당은 작은 정부, 자유무역, 반공을 지지하고 민주당은 큰 정부, 보호무역, 소수자 옹호 등을 대체로 내건다. 하지만 정강은 불변이 아니다. ‘미국 우선’을 외치는 트럼프는 모든 무역협정을 재협상하겠다고 나섰다. 무역에 대해선 힐러리 또한 트럼프와 간극이 크지 않다. 한국으로선 이들 정강을 철저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를 어떻게 봐야 할까. 지난달 23일 브렉시트 투표 이후 국내 언론들은 영국인의 선택을 ‘신고립주의’로 규정했다. 외국인 혐오 현상, 포퓰리즘적 선택, 나아가 신자유주의 몰락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정규재 뉴스(6~7면)는 영국인이 신고립주의 대신 자유와 자기 선택권을 지지한 것이라며 다른 시각을 보여줬다.

해외사설 코너(15면)에서는 터키 쿠데타 실패를 바라보는 해외 언론의 시각을 정리했다.

글로벌 북 이슈(14면)에서는 일본의 평론가 다나카 사토시가 쓴 《전기는 누구의 것인가-전기의 사건사》를 소개했다. 1868년 메이지 시대부터 2차 세계대전까지 전기를 둘러싼 다양한 사건을 정리한 책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전기는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엔 공급자와 소비자 간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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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