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2시 동서대, 부산교통공사 등 MOU 체결, ‘부산 누비누비’발족

대학과 공공기관이 부산 관광 홍보 및 관광객 부산유치 증대를 위해 손잡고 나섰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와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 부산관광공사(사장 심정보) 및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지사장 정용문) 등 4개 기관은 30일 오후2시 동서대학교 민석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부산관광 홍보 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어 이날 동서대학교 관광학부 학생 및 중국인 유학생 등 30명으로 구성된 부산 관광홍보 서포터스 ‘부산 누비누비 1기 발대식’을 가진다. 발대식을 마친 서포터즈들은 서면 지하철역에서 외래객 친절맞이 “K-smile” 캠페인을 진행한 뒤 곧바로 관광지 현장 취재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 누비누비’는 산학협력 모델의 하나로 매월 1회 이상 부산 도시철도를 연계한 다양한 관광지, 부산의 먹거리, 축제 등 발로 뛰며 취재한 생생한 현장 컨텐츠를 대학생들이 활용하고 있는 블로그 등 SNS를 통해 발신, 입소문 마케팅을 펼친다.

이뿐만 아니라 관광객 입장에서 부산 관광의 불편한 점, 개선이 필요한 점 등 모니터링 자료를 수집해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각 조별 1명은 중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돼 중국인 입장에서 불편사항이나 개선과제를 발굴해 부산이 ‘중국 친화도시’로 변신하는 데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대학측은 기대했다.

‘부산 누비누비’는 올 11월까지 활동한다. 적극적으로 서포터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조별 및 개인별 활동 실적을 평가해 부산교통공사 사장상 및 국민관광 상품권 등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포터스 명칭인 ‘부산 누비누비’는 부산의 4개 지하철 코스를 따라 분포해 있는 부산의 다양한 관광지와 맛집 곳곳을 누비면서 부산관광을 알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동서대학교 관광학부의 김봉기 교수는 “대학생들이 부산 관광 알리기에 나선 것은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으며, 이 사업을 단발성의 사업이 아니라 향후 지속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용문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 지사장은 “부산 누비누비 활동은 동서대학교 등 4개 협력기관이 국내외에 부산 알리기에 뜻을 같이하여 만든 새로운 협업 모델이며 이번 활동을 통해 부산의 관광매력, 먹거리, 부산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스토리 자원을 국내외에 전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