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료학회, 춘계학술대회서 북한의학논문 소개한다
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전우택 연대의대 교수)가 오는 7월1일 오후 1시30분부터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북한 발간 의학논문의 최근 10년간 동향’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북한 의학과학출판사에서 1979~2015년 발간한 ‘내과’ 학술지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북한 의학 논문 2092편 중 소화기, 순환기, 호흡기, 내분비 영역 논문을 주로 분석한다. 북한 논문을 분석해 학술대회에서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학회측의 설명이다.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이 ‘21세기 통일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하고 ‘북한보건의료인력 교육 컨텐츠 개발’ 등의 발제도 마련된다. 학회 관계자는 “북한의 의학논문 분석 작업이 남북한 질병 양상, 병인, 치료의 차이를 확인하고 향후 상호공동연구를 하는 초석이자 건강한 통일을 준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