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포제 생산 1위업체인 금양이 발포제 원료를 생산하는 중국 국영기업을 인수한다.

금양은 중국 칭하이성 국영기업인 청해염호공업유한공사青海盐湖工业有限公社)의 자회사 청해염호해홍유한공사(青海盐湖海虹有限公社)를 인수하기위한 양해각서(MOU)를 중국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청해염호해홍유한공사는 발포제 원료인 AC/HDCA를 연 10만t 생산하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모기업인 청해염호공업유한공사는 칼륨비료 중국내 1위 기업으로 자산규모 14조 5천억원, 매출 규모 2조원대의 기업이다.

금양은 인수가 성사되면 안정적인 원료공급은 물론 생산, 판매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이루게 됨으로써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출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류광지 금양 사장은 “청해염호해홍유한공사가 자본 잠식 상태에 이를 정도로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양측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강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대량생산 시스템을 통한 가격경쟁력 향상과 원료의 안정적 공급기반 확립으로 세계 발포제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17%에서 2020년에는 5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