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일 잘하는 중소기업 직원이 5년 동안 근무하면 이자율이 높은 적립금을 줘 장기 재직을 유도하는 ‘내일채움공제’ 가입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출범 15개월 만에 4206개 중소기업에서 근로자 1만118명이 가입해 275억원의 기금이 모였다. 기업당 평균 2.4명이 가입했고 월평균 가입금액은 직원 12만원, 기업 30만원씩 총 42만원이다. 가입 기업의 57.7%가 비수도권, 77.7%가 50인 미만 업체였다.

내일채움공제는 기업주와 근로자가 2 대 1 비율로 5년간 매달 일정 금액을 함께 적립하고 해당 근로자가 만기까지 재직하면 공동적립금을 성과보상금으로 주는 제도다. 가입 근로자는 평균 납입금액의 3.6배인 2756만원을 받게 된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