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한성대 등 전국 32개 4년제 일반대와 34개 전문대가 정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정부 재정지원이 줄거나 중단되는 D등급 이하를 받았다. 평가에 참여한 일반대 163개의 19.6%, 전문대 135개의 25.2%가 D등급 이하다. 이들 대학은 강력한 구조개혁에 나서지 않을 경우 퇴출 위기에 내몰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내년부터 정부의 재정지원사업과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등이 전면 중단되는 E등급을 받은 4년제 대학은 대구외국어대, 루터대, 서남대, 서울기독대, 신경대, 한중대 등 6곳이다. D등급 대학은 기존 재정지원사업은 지속되지만 신규 사업은 할 수 없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