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공원·골프연습장까지…오피스텔 맞아?
힘찬건설이 선보인 경기 화성시 ‘동탄 헤리움’ 오피스텔이 한경주거문화대상 오피스텔 대상을 차지했다. 동탄 삼성반도체 화성캠퍼스 초입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동탄1신도시의 사실상 마지막 오피스텔이다. 지상 20층 규모로 총 956실(전용 20~25㎡)의 대단지다.

이 단지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청약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부동산시장 활기의 영향으로 투자자와 수요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단기간에 모든 물량의 공급이 마무리됐다.

[2015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공원·골프연습장까지…오피스텔 맞아?
단지 안에 3384㎡ 규모의 대형 공원을 배치한 게 특징이다. 벽 안쪽부터 공간을 계산하는 ‘안목치수’를 적용해 인근 오피스텔보다 실사용 면적이 넓다. 스키 등 계절용품을 넣을 수 있는 창고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아파트 못지않은 부대시설도 갖춘다.

단지 내 공원 및 휴게공간을 마련한다. 채광이 좋고 사생활 침해가 없도록 각 실을 배치한다. 실내는 와이드 평면설계로 같은 넓이 오피스텔보다 최고 60㎝ 이상 넓은 폭을 확보한다.

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전기쿡톱 등 옵션을 갖춘다. 각 실 내부에 설치된 정보창을 통해 전기·가스·수도 등의 각종 사용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컴퓨터와 휴대폰으로 조명·난방 등의 상태를 조회 및 제어할 수 있는 원격 제어 시스템도 도입한다.

대단지 아파트나 주상복합과 같이 입주민 공동시설도 들어선다. 지하 1층에 실내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최상층에는 북카페와 비즈니스룸을 조성한다. 254m의 옥상정원 조깅트랙, 무인택배시스템, 실별 개인창고 등의 편의시설도 갖춘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다양한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이 들어서는 25만㎡ 규모의 센트럴파크가 가까이 있다. 극장·대형마트 등 중심상업지구가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대로변에 위치해 걸어서 출퇴근하는 입주자들의 이용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교대 근무 등으로 새벽에 귀가해도 안전하다. 삼성반도체와 700m 거리에 있으며, 폐쇄회로TV(CCTV)와 가로등이 설치된 대로변에 자리잡고 있어서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병점역과 서동탄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내년 KTX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약 20분이면 갈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동탄나들목을 이용한 고속도로 접근성도 좋다. 힘찬건설 관계자는 “주변 삼성반도체(6만5000명), 삼성DSR타워(2만명), 동탄 테크노밸리 및 IT단지(6만5000명) 등에 다니는 근로자, 한림대병원 직원 등 배후 수요가 풍부해 공실 우려가 적다”고 말했다.

■“입주자 관점에서 설계…사회공헌 실천”

임영환 힘찬건설 사장


[2015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공원·골프연습장까지…오피스텔 맞아?
“투자자의 시각이 아닌 실제 거주하는 입주민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오피스텔을 설계했습니다.”

임영환 힘찬건설 사장(사진)은 최근 선보인 동탄헤리움 오피스텔이 짧은 기간에 분양을 모두 끝낼 수 있었던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임 사장은 상품을 설계하고 모델하우스 공사를 하기 전에 설문과 상담을 통해 수요자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임 사장은 “국내 주거시설 품질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지 않는 한 살아남기 힘들다”며 “모든 임직원이 ‘살수록 편안하고 사랑스러운 집’이라는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있어 대형 건설사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상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상품 기획과 건축부터 분양까지 일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시행·시공한 것이 품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힘찬건설은 인천을 중심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벌이면서 경쟁력을 높여왔다.

임 사장은 “업력이 길지 않지만 수많은 공공토목과 건축공사의 시행·시공을 거치며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랑이 넘치는 집, 이웃과 밝은 미소를 나누는 행복공간을 의미하는 브랜드(헤리움)에 걸맞은 집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저 단순히 토지를 매입해 시공사에 공사를 발주한 뒤 시행이익만 챙기는 식의 경영을 하지 않는다”며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모든 국민이 살고 싶어하는 주택을 공급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힘찬건설은 이르면 하반기부터 경기 부천시 중동과 위례신도시에서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 마곡·인천 부평 ‘헤리움’ 분양 잇따라 성공

힘찬건설은


힘찬건설의 경영철학은 ‘정직과 신뢰를 통해 정성을 다한 주거문화의 창조’다. ‘살수록 기분 좋은 집’을 짓겠다는 목표로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08년 회사 설립 이후 서울 마곡지구와 인천 부평 등에서 오피스텔 등 주거단지 분양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빠르게 성장했다.

건축사업뿐만 아니라 개발사업과 리모델링, 컨설팅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철강재유통업, 시설종합관리 분야에서도 실적을 올리고 있다.

2011년 9월 주택 브랜드인 ‘헤리움(HELIEUM)’을 도입, 자체 분양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양의 신 ‘헬리오스(Helios)’와 공간을 의미하는 ‘움(Um)’의 합성어로 모든 주거문화의 밝은 중심을 뜻한다. 사랑이 넘치는 즐거운 집, 이웃과 밝은 미소를 나누는 행복한 공간을 의미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반 상업시설과 소형 주거시설 등의 시공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인천 부평 ‘헤리움’을 시작으로 ‘헤리움 노블레스’에 이어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마곡지구에서 ‘마곡 헤리움Ⅰ’과 ‘헤리움Ⅱ’ 등의 분양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힘찬건설 관계자는 “헤리움이 보다 나은 삶과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가는 소통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