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기념 연주회를 앞두고 단원생들이 연습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창단 기념 연주회를 앞두고 단원생들이 연습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부산대는 다문화·탈북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효원 레인보우 국악 오케스트라’가 25일 오후 4시 교내 10·16기념관에서 창단 이후 첫 연주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창단한 효원 레인보우 국악 오케스트라는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교수와 강사, 재학생 등 60명의 멘토와 탈북·다문화 초·중학생 26명으로 구성됐다. 북한 중국 베트남 러시아 알제리 멕시코 미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 출신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가야금 거문고 대금 장구 피리 해금 아쟁 정가 병창 등 국악 전공 수업을 200시간 이수했다.

오케스트라 단장을 맡은 배양현 한국음악학과 교수는 “다양한 학생들이 국악으로 하나 되길 바란다”고 연주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