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로, 팔리아멘트 가격이 기존 4700원에서 4500원으로 내려간다. KT&G 등 경쟁사의 주요 담배가 대부분 4500원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판매 가격 변경 신고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말보로, 팔리아멘트 주요 제품은 오는 19일부터 4500원에 판매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담배 소비자 판매 가격을 갑당 2,000원씩 인상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목표에 따라 작년 12월 23일 기획재정부에 가격 인상 신고를 하고 2015년 1월 1일부터 대표 브랜드인 말보로, 팔리아멘트 등을 기존의 2700원에서 47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하 결정은 세금인상으로 전체 담배 판매가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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