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만弗짜리 돈방석 > 리디아 고가 보너스 상금으로 받은 현금 100만달러가 든 상자에 걸터 앉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AFP연합뉴스
< 100만弗짜리 돈방석 > 리디아 고가 보너스 상금으로 받은 현금 100만달러가 든 상자에 걸터 앉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AFP연합뉴스
리디아 고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연장 3차전에서 이렇게 지는구나 싶었는데 시간다가 버디를 놓쳐 내게 찬스가 왔다”며 승부사다운 면모를 뽐냈다.

▶최종 라운드에 임한 각오는.

“오늘은 보기를 하나도 안 냈다. 1~3라운드에서 늘 3개 정도 보기를 했는데 오늘은 보기를 기록하지 말고 버디만 잡자는 생각으로 나섰다. 컨디션이 좋으면 5언더파 정도 칠 것으로 생각했다. 예상대로 잘 돼 다행이다.”

▶연장 3차전에서 시간다가 두 번째 샷을 핀 바로 옆에 붙였는데.

“나는 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두 번째 샷을 떨어뜨렸다. 버디를 잡아야겠다고 퍼트했는데 짧았다. 이렇게 지는구나 생각했는데 시간다가 버디를 놓치면서 내게 좋은 찬스가 왔다.”

▶신인으로 3승을 했는데.

“진짜 즐거운 해였다. 세 차례 우승하고 상위 10위에 15차례나 들었는데 이렇게 많이 상위권에 올라갈 줄 몰랐다. 긴 시즌이었지만 굉장히 기분이 좋다.”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예정인가.

“엄마에게 가방을 사드리겠다. 원래 한꺼번에 많이 쓰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저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