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이 음악당의 공연 시작 시간을 내년 1월부터 오후 8시에서 오후 7시30분으로 30분 앞당기기로 했다. 예술의전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최근 공연기획사와 연주단체 등에 전달했다. 해설 음악회 등으로 공연 시간이 길어지고 앙코르, 팬사인회까지 하면 오후 11시를 넘기는 때도 있어 공연 시작 시간을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예술의전당은 2005년 음악당을 새로 단장하면서 공연 시작 시간을 오후 7시30분에서 오후 8시로 늦췄다. 교통체증 등을 고려해 조정됐지만 9년 만에 원점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