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최경환 효과'
부동산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인 최경환 경제팀 출범 효과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0.02% 올라 전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총부채상환비율(DTI)·담보인정비율(LTV) 등 수도권 금융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 한강 이남지역 아파트값도 0.03% 올라 전주(0.02%)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LTV 완화 수혜 단지로 거론되는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영향이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국민은행이 공인중개사 4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수도권 ‘KB 부동산 전망지수’는 이달 102.1을 기록해 4개월 만에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상승 전망이 더 많다는 뜻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