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최근 산업재해 사고가 잇따른 충남 당진 현대제철을 안전관리 위기사업장으로 지정하고 정밀종합안전진단 등 특별 관리에 나섰다고 3일 발표했다. 또 현대제철에는 협력·유관업체를 포함한 획기적인 안전보건관리개선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고용부는 우선 안전보건공단, 대학 교수 및 제철 관련 외부 전문가 등 40여명으로 구성한 특별 안전진단팀 네 개를 구성해 당진 공장 단지 전체에 대한 정밀종합안전진단을 한 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종합 개선계획을 세우게 할 방침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으로 모니터링단을 꾸려 개선계획 이행 여부를 매달 1회 이상 점검한다. 또 재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현대제철만을 전담하는 상설감독팀을 3개 구성해 상시 관리·감독하기로 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