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FPS 장르였다. 개발은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를 만든 네오플이 맡는다.
넥슨은 12일 일본 도쿄 롯본기 힐즈에서 열린 '공각기동대 스탠드얼론 콤플렉스 온라인게임 신작발표회'에서 '공각기동대 온라인'의 정보를 공개했다. 이 내용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생중계됐다.
저녁 8시30분부터 진행된 이번 발표는 최승우 넥슨재팬 대표가 직접 나섰다. 최 대표는 '공각기동대 어레이즈(Arise)' 애니메이션 제작 발표회에 앞서 약 30분 간 '공각기동대 온라인'에 대한 소개했다. 이어 강신철 네오플 대표가 프레젠테이션 및 향후 일정 등을 공개했다.







베일 벗은 네오플 '공각기동대' 알고 보니 FPS
네오플 강신철 대표는 '애니메이션 속 '공각기동대'의 화려한 액션과 가상체험, 박력 있는 전투 등을 살리기 위해 FPS 장르를 택했다'고 밝혔다. FPS게임 뼈대에 '공각기동대'의 특징인 '해킹'이라는 요소를 더했다. 게이머는 해킹을 통해 전장의 정보를 조작할 수 있으며, 동료를 이용한 협력전투도 구현한다.
게이머는 원작에 등장하는 '공안 9과'의 주인공이 된다. 모든 캐릭터는 사이보그다. 몸의 부분 혹은 전신을 기계화할 수 있다. 육체 개조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몸을 개조하는 일도 가능하다.
원작의 인기로봇인 '타치코마'도 게임에 등장한다. 게이머는 인공지능을 가진 타치코마와 교감하며 전투를 벌일 수 있다. PvP와 PvE가 결합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연출이 이어진다는 것이 네오플의 설명이다.

넥슨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 '워페이스'에 이어 또 하나의 새 FPS 장르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이날 발표회장에서는 '공각기동대'의 네 번째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공각기동대 ARISE'의 제작발표회도 함께 진행됐다. '공각기동대 ARISE'의 제작은 시리즈의 TV판과 극장판을 제작했던 프로덕션 I.G가, 감독은 치세 카츠치카가 맡았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공각기동대는?
시로 마사무네 원작으로 1989년 만화책으로 발간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TV 및 극장판 애니메이션, 소설, 게임, 머천다이즈 상품 등 다양한 매체로 발매되었다.
원작인 '공각기동대'는 1995년 제작된 애니메이션 영화다. 부제는 '고스트 인 더 쉘'(Ghost in the Shell)로, 일본의 반다이와 고단샤, 프로덕션 IG가 공동으로 제작해 큰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공각기동대' 작품 중에서 넥슨이 고단샤와 계약을 체결한 작품은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공각기동대: S.A.C. 2nd GIG',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Solid State Society'다.


넥슨, '공각기동대'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
넥슨, 온라인게임 '공각기동대' 12일 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