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만기전 사채 취득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상장 폐지 심사때 거론됐던 자본잠식 우려가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9일 오후 2시16분 현재 초록뱀은 가격제한폭(14.95%)까지 치솟은 1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록뱀은 이날 지난 2007년 발행했던 권면총액 1500만달러의 해외BW 중 잔량인 500만달러의 BW를 525만달러 규모에 취득한 것이라며, 취득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취득자금은 지난 8월 있었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이 원천"이라며 "이번 BW 취득으로 상장폐지때 거론됐던 자본잠식률 부문의 개선이 나타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