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산 현장 설명회..2012년 이전 목표로 2월말 새 사옥 착공
 
부산시와 한국선급(KR)은 오는 11일 한국선급 본사사옥이 들어설 부산 강서구 명지주거단지에서 현장설명회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한국선급은 설명회에 이어 다음 달 2일 시공업체를 선정해 2012년 완공 목표로 다음 달 말 본사사옥 건립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선급은 공사비 581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에 사무실 및 국제회의실 등을 갖춘 본사사옥을 건립할 예정이다.새 사옥에는 31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게 된다.

 현재 대전에 본사를 둔 한국선급은 1960년 6월 설립된 선박등록 및 선박안전검사 대행기관으로 629억원 규모의 자산과 직원 601명(본부 310, 지부 291), 1본부 42개 지부(국내 15, 국외 27)를 두고 있다.

 한국선급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조선기자재 및 조선·선박수리업 등 관련 산업의 활성화로 연간 2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부산시는 전망하고 있다.해운과 조선 관련 국제회의 개최로 해운비즈니스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한국선급의 부산 이전을 위해 부지매입에 대한 취·등록세 등 지방세 감면 혜택을 줬으며, 2012년 사옥 준공과 함께 부산으로 이전하면 직원의 가족에 대해 학교 입학 정원 외 허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