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종이 자동차경량화 소재로 사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22일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피 화학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이 145억원, 876억원의 순매수세 속에 지수는 2%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카프로, 삼성정밀화학, 현대EP 등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며 KCC는 10%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LG하우시스, 호남석유, 케이피케미칼, 효성, 코오롱, LG화학 등 주요 석유화학 종목들은 5%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들은 자동차경량화 소재인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초경량강화섬유와 관련된 업체들이다.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강도와 기능 등이 더해진 고기능성 플라스틱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19일(현지시간) 자동차 연비를 현재보다 40%나 높이는 내용의 새로운 자동차 연비 규정을 발표했다.

이와관련 업계에서는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보급을 늘리거나 차량을 경량화 해야한다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임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화학업종은 자동차 경량화 소재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2분기에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도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