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맞서며 장중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4포인트(0.58%) 내린 540.3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6% 오른 546.05로 장을 시작한 후 하락과 상승 반전을 거듭한 후 다시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59억원, 기관이 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20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 통신서비스, 디지털콘텐츠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타 제조, 종이·목재, 비금속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태웅,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동서 등이 상승하고 있고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CJ오쇼핑 등은 하락세다.

신종 인플루엔자가 세계적으로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대한뉴팜, 중앙백신, 이-글 벳, 파루, 대성미생물, VGX인터가 줄줄이 상한가다.

반면 북한의 '개성공단 계약 무효' 선언에 남북 경협 관련주가 하락하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로만손, 좋은사람들 등과 대북송전주인 이화전기, 광명전기, 일진전기 등도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내내 급등했던 자전거주들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천리자전거, 극동유화, 참좋은레져, 에이모션이 하한가를 기록 중이고, 계양전기와 에스피지도 13∼14%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참좋은레져는 지난 15일부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원·달러 하락과 다음달부터 진행되는 항공료 인상 여파로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 등 여행주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9개를 포함한 39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9개 등 567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7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