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줄면서 토지보상비 규모가 2년 연속 감소했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신도시 등 택지개발,도로건설,산업단지 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을 위해 작년에 지급된 보상비는 모두 22조49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29조9185억원을 기록한 이후 2007년(25조1741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줄어든 규모다. 토지보상비는 참여정부 첫 해인 2003년(10조352억원)에는 많지 않았지만 2004년 16조1850억원,2005년 17조2615억원으로 점차 증가하다가 2006년에는 30조원에 육박했었다. 지난해 지급된 보상비는 토지에 대한 보상이 17조7453억원,지장물 등 기타 보상이 4조7527억원이었다.

주요 지역으로는 신도시로 개발 중인 양주 옥정지구(1조100억원)를 비롯 대구 테크노폴리스(5000억원) 대구 신서혁신도시(4080억원) 전북 혁신도시(3900억원) 등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