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행정타운의 배후 주거단지에 있는 아파트 용지를 설계공모 방식으로 공급한다.

설계공모 방식이란 건설 업체들이 용지공급 신청 때 아파트 개발계획을 제출토록 하고,이에 대한 심사 결과를 토대로 용지를 우선 공급하는 제도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용지는 27필지 119만5000㎡로 아파트 1만7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토공은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과 60~85㎡의 중형,85㎡ 초과 대형 아파트를 섞어 지을 수 있도록 1~3개 필지를 묶어 모두 11개 공모단위로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주택건설 실적이나 시공능력에 관계없이 주택법상 주택건설 등록업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여러 업체가 공동 응모도 할 수 있다. 26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고,정해진 기간에 설계 작품을 내면 된다. 택지 평균 공급가격은 3.3㎡당 209만~312만원 선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