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톤 싱클레어의 1927년 소설 '석유(Oil)'을 원작으로 한 영화 <데어 윌 비 블러드>가 DVD로 출시된다.

<데어 윌 비 블러드>(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는 캘리포니아 석유 붐으로 급변하던 서부지역을 무대로 다니엘 플레인뷰(다니엘 데이 루이스)라는 석유 시추업자의 파란만장하고 부조리한 일생을 그린 작품.

별 볼일 없는 은광 광부가 석유업계의 거물로 거듭나면서 그의 야망과 꿈은 탐욕과 폭력으로 변하며 피를 부른다는 내용이다.

2008년 아카데미 8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돼 작품성을 인정 받았으며,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이 영화로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미국 개봉 당시 <데어 윌 비 블러드>는 수많은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 “허리케인의 힘으로 강타하는 영화. 흥분감과 상상력, 그리고 파격적 실험이 솟구친다"고 평했으며,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이 마스터피스에 가까운 작품은 유쾌한 동시에 마음을 심란하게 만든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영화 <데어 윌 비 블러드> DVD는 13일 출시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모주연 인턴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