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이 난적 이란을 맞아 승부차기 끝에 극적으로 아시안컵축구 4강에 진출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 120분 혈투를 득점없이 비긴 채로 마쳤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한국축구 대표팀은 이운재의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을 연상케하는 신들린 선방 결과 4-2로 준결승 티켓을 손에 쥐었다.

한국은 25일 오후 7시20분 같은 장소에서 아시안컵 대진표에 따라 이라크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되며 아시안컵 3연패를 노리는 일본은 사우디 - 우즈벡전 승자와 25일(수)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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