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SBS 시네클럽에서는 '퀸 오브 뱀파이어'를 방영한다.

'퀸 오브 뱀파이어'는 마이클 라이머 감독에 스튜어트 타우젠트, 알리야, 뱅상 페레 주연의 2002년 공포영화다.

내용은 흡혈귀 이야기다.

세상의 현란한 음악소리에 이끌려, 백년간의 죽음 같은 잠으로부터 흡혈귀가 깨어난다.

프랑스 귀족 출신인 그의 이름은 레스타트(스튜어트 타운젠드).

레스타트는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 가수가 됐고, 자신이 흡혈귀란 사실을 밝히며, 다른 흡혈귀들에게 세상으로 나오라고 종용한다.

흡혈귀의 비밀을 누설한 레스타트는 모든 흡혈귀의 원한을 사고 만다.

한편, 흡혈귀를 연구하는 영국 탈라마스카 초과학 연구소 회원 제시(마게리트 모로)는 레스타트의 주장이 사실일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그를 추적한다.

연구소에서 레스타트의 기원을 알려주는 일기장을 접한 제시는 인간세계를 갈망하는 그에게 호기심을 느끼며, 그의 노래에서 말하는 흡혈귀들의 장소로 찾아간다.

흡혈귀들에게 추궁을 당하는 제시는, 레스타트를 만든 후 떠나버린 흡혈귀 마리우스(뱅상 페레)의 이름을 대며, 레스타트를 끌어낸다.

레스타트는 제시를 구한 후, 제시가 자신을 연구하는 초과학 회원임을 알고 그녀를 살려둔다.

레스타트는 첫 번째 공연을 예고하며, 모든 흡혈귀들에게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한다.

제시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레스타트를 찾아가서 자신도 흡혈귀가 되겠다고 말하지만, 레스타트는 그녀를 놀라서 물러가게 한다.

심각한 사태를 깨닫고 홀연히 나타난 마리우스는 레스타트에게 공연을 취소하라고 권한다.

하지만, 레스타트의 의지는 꺾을 수가 없다.

공연이 시작되자, 성난 흡혈귀들이 레스타트를 공격한다.

레스타트가 위기에 몰린 순간, 레스타트를 연인으로 여기는 흡혈귀의 여왕 아카샤(알리야)가 나타나서 그를 구해 달아난다.

아카샤는 레스타트 덕분에 부활한 고대 이집트 흡혈귀다.

아카샤는 그와 사랑을 나누며 세상을 함께 지배하자고 제안하지만, 레스타트는 온 세상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그녀에게 환멸을 느낀다.

이윽고 둘은 인간과의 공존을 바라는 흡혈귀 마하렛(레나 올린 분) 일파와 숙명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리처드 깁스의 강렬한 록큰롤 음악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원작자 앤 라이스도 극찬할 정도로 손꼽히는 흡혈귀 영화의 걸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