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업종은

뉴코아아울렛 오른쪽 '젊음의거리 1번가'는 1020세대들이 좋아하는 패션이 중심 업종이다.

패션점 중간중간에 맥도날드,던킨도너츠 등 패스트푸드 업종 가게가 섞여 있는 모양새다.

메가박스 영화관도 '젊음의거리 1번가' 입구에 들어서 유동인구를 불러들이는 전위대 역할을 한다.

서준 상가뉴스레이다 상권분석팀장은 "거리의 성격에 걸맞게 여기서 할 만한 업종은 패션주얼리,액세서리,여성속옷점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대들이 많이 찾는 팬시·기프트점도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패션점 외에는 과일주스점,커피전문점,아이스크림점 등 식음료 업종도 관심을 둘 만한 곳이란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만남의 장소로 삼을 만한 가게가 드물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화장품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피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뉴코아아울렛 왼쪽 보세의류 거리는 '젊음의거리 1번가'와 고객층에서 차이가 있다.

1번가가 1020패션이라면 보세의류 거리는 3040패션이 주종이다.

중년의 주부들이 보세거리와 뉴코아아울렛을 뒤지며 실속있는 쇼핑을 즐기는 곳이다.

이현승 한국실행창업센터 대표는 "성남동에 쇼핑 오는 주부들은 실속파가 대부분이어서 비싼 옷은 먹히지 않는다"면서 "보세의류점이 꽉 들어찬 만큼 중저가의 아웃도어룩 장사가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세의류 거리 뒤쪽에 편의점,김밥집,안경점,이동통신대리점 등 다양한 업종이 혼재돼 있지만 가게 수가 과다한 편이라며 이들 업종으로 창업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쇼핑한 뒤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는 곳은 먹자골목이다.

크지는 않지만 그나마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먹자골목은 '젊음의거리 1번가' 오른쪽에 형성돼 있다.

성남동 상권 전체를 통틀어 먹거리 업종이 빈약한 편이어서 검증된 프랜차이즈 외식점을 내면 승산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준 FC창업코리아 상무는 "취룡과 같은 맛깔스런 중식당 체인점이나 돈데이와 같은 저가형 삼겹살 체인점을 이곳에 낸다면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