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들의 바이오 신약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임상을 마치고 제품생산 초읽기에 들어간 업체도 있다.

이에 따라 신약개발 업체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19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크레아젠(쓰리쎄븐의 자회사)과 바이넥스가 개발한 항암제가 올해 중 제품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염 치료제와 KMSI(EBSI의 자회사)의 천연신약을 이용한 골관절염 치료제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판매될 예정이다.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신장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크레아젠은 조만간 식약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후 상반기 중 제품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바이넥스도 자체 개발한 폐암치료제의 임상을 마치고 품목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이들 중 한 업체가 '코스닥1호 신약개발업체'가 될 전망이다.

메디포스트도 관절염치료제의 임상2상을 조만간 마무리짓고 이르면 연말 제품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KMSI 역시 올해 10월까지 임상2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전립선암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뉴젠팜은 상품화의 마지막 단계인 임상3상(미국)과 임상2상B(한국)의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