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상권에 당장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발계획으로는 '부천역 남부광장 조성사업'이 있다.

부천시청 도로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계획은 부천역 남부 4477㎥에 2007년까지 3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광장을 조성하고,지하 환승주차장 150면을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6월 예산을 확보하고,10월27일 계획 인가가 떨어졌다.

현재 해당 지역 주민 상인들과 보상 문제를 협의 중인데 뉴타운과 도시주거환경 정비계획 때문에 주변 땅값이 올라 보상비 책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낙후된 구 도심지 개발계획도 부천역 상권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2010 부천 도시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은 중동·상동 신도시에 비해 시설이나 주거 환경면에서 뒤처진 곳을 개발한다는 취지로 수립된 계획이다.

원미구와 소사구를 비롯한 구 도심지 55개 구역 118만평(390만7000㎡)을 대상으로 한다.

이 중 27개 구역이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이른 바 '뉴타운 사업예정지구'이고,나머지 28개 구역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는 '정비예정지구'다.

지하철 연장공사도 부천역 상권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 총 10.2㎞(온수~인천 부평구청) 중 부천 상동까지 7.39㎞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춘의사거리,부천시청,상동 등 6개 정거장을 지나게 되며 2010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미아 기자 miaendle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