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받아 기쁘고 보람된다."(정지택 두산산업개발 사장)

"중국에 지주회사를 설립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두산가족이 돼 지금 여기서 일하고 있어 행복하다."(이종갑 삼화왕관 부사장)

두산그룹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 가장 보람있었던 일로 꼽은 내용이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등 8개 계열사 CEO를 대상으로 올해 보람있었던 일,좌우명 등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을 13일 발간한 사보 12월호에 게재했다.

이남두 두산중공업 사장은 "글로벌 넘버원 회사로 가기 위해 기술혁신,무결함 품질혁신 운동 등을 함께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강한 의지를 느꼈을 때 보람이 있었다"고 답했다.

조규상 두산엔진 사장은 "수주 다변화와 품질경영 등을 통해 올해 매출 1조원,영업이익 75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게 무엇보다 기쁘다"고 밝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