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의 '토마토마'는 올 여름 빙과 신제품 중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올린 제품이다. 5,6,7월 3개월간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올 여름 최고의 빙과 히트상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토마토마'는 시판되자마자 몸에 좋은 재료와 새로운 맛으로 경쟁 제품과 차별화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토마토 아이스크림으로 선보인 이후 3개월 만에 매출 170억원을 달성한 것은 빙과업계의 신상품 3개월 매출 신기록으로 꼽히고 있다. 이 같은 '토마토마'의 인기 열풍에 대해 업계에서는 기존에 아이스크림 소재로 쓰이지 않았던 토마토를 아이스크림과 접목시켜 일종의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몸에 좋은 비타민C와 카로틴이 풍부한 토마토는 여러 음식에 사용되고 있지만 아이스크림에 적용한 것은 해태제과가 처음이다. 아이스크림은 일반적으로 유지방이 높고 건강과는 거리가 먼 대표적인 음식이었지만 토마토를 사용하여 전혀 새로운 맛을 선보이면서 '토마토마'는 청소년과 신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토마토로 만든 저칼로리 웰빙 아이스크림인 '토마토마'는 아삭한 얼음 알갱이에 토마토를 섞어 만들어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토마토 슬러시를 부드러운 크림으로 감싼 아이스 바와 먹는 재미가 있는 튜브형에 이어 미니컵 제품까지 선보인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태제과는 토마토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맛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으며 특히 야채를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에게 친숙함을 더하기 위해 제품 포장을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로 활용한 것이 인기 비결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기존 제품들과 다른 발상을 통해 좋은 원료를 이용한 새로운 제품이 소비자들의 요구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토마토마의 인기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한층 다양한 마케팅으로 인기몰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