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규모의 급팽창과 함께 주식의 내재가치를 바탕으로 한 투자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전기/전자, 음식료, 섬
유등 업종의 주식이 내재가치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
다.
31일 럭키증권이 12월말 결산법인중 자본잠식업체등을 제외한 340개 기
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유보율, 부채비율, 매출이익률, 주당순이익등을감
안한 주식의 내재가치와 실제 거래가격을 비교/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
체의 12.1%인 41개사의 매수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10%이상 저평가돼 있고
이중 8개사는 저평가도가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평가도가 높은 종목은 주로 전기/전자관련 업종과 화학,섬유,식/음료
등 내수관련업종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평가도가 가장 높은 종목은 동국방직(30.3%)이고 그 다음이 동양정밀
(30.02%), 내쇼날프라스틱(24.29%), 한농(24.2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백화양조(22.9%), 서울농약(20.55%), 제일물산(20.24%), 금성전기(
20.20%), 서울식품(19.5%), 국제전선(19.03%)등도 내재가치에 비한 주가
수준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