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상가를 구입하는 경우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상가를 매입하는 경우에는 구입에서부터 권리금, 임대료, 상권형성 여부 등 구체적인 투자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구입하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투자계획을 세워야 한다.
둘째, 투자비용 대비 임대수익을 확실하게 분석해야 한다. 상가를 구입할 때 전체 구입가격에서 임대보증금을 제외한 금액이 실제 투자금액이다. 따라서 투자금액 대비 금리와 비교해 수익성이 높아야 한다. 이렇게 수익성이 높으려면 보증금 비중보다는 월세비중이 높은 상가가 수익성이 높기 마련이다. 따라서 보증금과 월세비중을 비교해 월세비중이 높은 상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셋째, 초보자인 경우 프리미엄(권리금)이 낮은 상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상가는 일반 부동산과는 달리 점포마다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권리금이 과다하게 높게 책정된 경우 임대를 놓을 때 잘 나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세입자에게 높은 월세나 전세보증금을 요구하기가 어렵다. 특히 상권형성이 아주 좋은 도심을 빼고는 세입자와 권리금 때문에 법적인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많으므로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
넷째, 상가의 업종 분포를 확실하게 파악해야 한다. 상가의 경우에는 해당 상가가 활성화할수록 그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해당 상가의 업종별 분포와 영업이익을 분석해 해당상가의 상가 활성화 가능성이 있는 지를 분석해야 한다. 이때 인근지역의 입지와 상권의 특성, 업종분포 등을 분석해 보고 최고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상가와 가격비교를 통해 해당 부동산의 가치를 분석해 보아야 한다.
다섯째, 가급적 오래되지 않은 상가를 선택해야 한다. 상업지역 내의 건물의 경우 신축이나 증축을 할 경우에는 건축법과 주차장법상의 규제가 많은 편이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신축 건물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며 만약 신축이나 증축을 목적으로 상가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이런 규제내용을 확실하게 파악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여섯째, 지역 내 유행하는 전문상가는 권리분석에 주의해야 한다. 도심에 위치해 입지가 좋은 전문상가라도 간혹 권리 또는 물 건상 하자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투자 전 토지와 건물의 등기부등본을 발급 받아 각종 하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하자가 있는 경우 과감히 투자를 포기하는 게 낫다. 사업시행자가 분양 전 무리하게 대출을 받은 상가는 상가 오픈 전에 경매 처분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법적해결을 위해 수년을 끄는 경우가 생겨 투자자가 권리행사를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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