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앙일보에서 발표한 ‘2007년 전국 대학평가’ 결과는 대학의 변화하는 모습을 지표로 보여주고 있다. 결코 움직이지 않을 것 같았던 대학의 랭킹들이 뒤바뀌는 것을 보며 가히 충격적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상아탑으로 일컬어지는 대학의 변화는 이제 가속도를 내고 있는 것 같다. 오랜 기간 특성화를 추구하며 노력한 대학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고 앞선 대학들은 더욱 분발하는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요즘 대학은 너나 할 것 없이 취업 활성화를 모토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 동안 기업에서 담당해온 각종 직무교육과 역량교육을 대학이 미리 시킴으로써 입사와 동시에 주어진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필자가 기억하는 바에 의하면 대학이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대학은 급속도로 고객 중심 사고로 전환되고 있으며 고객에 해당하는 학생과 사회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이제 사회가 나설 차례이다. 더 이상 대학을 탓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특히 대학에서 배출한 인재들의 주요 수요자인 기업들이 이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아실현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



기업들도 IMF를 거친 후 10년간 여러 가지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환경변화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 준비를 끝내고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때이다.



준비만 하는 조직은 결코 발전할 수 없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없이는 어떠한 성과도 거둘 수 없다. 이제 투자를 집행할 시점이다. 어떤 조직도 투자 없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어려운 때일수록 미래를 대비한 투자의 우선수위를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 이러한 모든 투자에 선행하여 공통적으로 집행되어야 할 분야는 바로 인재의 확보와 양성이다.

[한경-월드 컨설팅스쿨 원장 문종성, jsnetwo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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