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라면 골프공만 보면 치고 싶고, 더 멀리 보내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많은 골퍼들이 연습스윙은 괜찮은데, 골프공만 보이면 연습스윙처럼 안되는 이유를 묻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을 찾아보면,

첫번째로, 골프공을 바라보는 시각의 의존도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골프공을 어디론가 보내야 하는 목적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시각은 우리 신체의 감각기관에서 가장 큰 의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눈으로 사물을 본다는 것 자체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사물에 대해 인지를 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공을 세게 쳐야 공이 멀리간다고 생각하는 심리적 원인이 있습니다.  당연히 세게치면 멀리가야 하는 것은 맞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세게 친다는 것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기 때문에 연습스윙과는 다른 스윙이 나타납니다.

세번째로, 스윙을 하는 목적과 수단이 뒤바뀌게 되는 것이 또 다른 원인이 됩니다. 골프공은 골프스윙에 의해 어느 목표지점으로 보내지는 것입니다. 스윙을 하는 골퍼의 신체움직임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골프공이 날아가는 것에 의해 스윙을 바꾸는 것이 또다른 원인이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우선 시각적 의존도를 바꾸는 방법입니다. 골프공이 놓여 있는 상태에서 시각적 차단을 한후에 골프스윙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눈을 감아도 좋고, 수건등으로 눈을 가려도 좋습니다. 이런상태에서 스윙을 하게 되면 내 몸에서 다른 감각기관들이 활성화되어 스윙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눈을 감고 공을 쳐보시기 바랍니다. 골프공을 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힘을 주고 있는지 실제로 파악이 되실겁니다.

시각차단을 하고 연습해보는 것을 통해 골프스윙을 보다 확실히 느낄수 있다

두번째, 골프공을 세게 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바꾸는 방법입니다. 세게 치면 골프공은 멀리 갑니다. 낚시대를 던지다는 것과 골프스윙을 비교해 보면 쉽게 설명이 됩니다. 낚시대를 멀리 던지고 싶다고 힘을 강하게 주고 잡아 당긴다면, 낚시대는 발 앞에 꼬끄라집니다. 팔을 회전하면서 몸밖으로 던져야만 멀리 날아갑니다. 골프스윙도 마찬가지입니다. 근육이 잡아당기면서 세게 치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던져지면서 치셔야 야 합니다.

힘을 쓰는 것에 따라 근육의 형태가 달리 나타난다.

세번째,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골프공을 하나의 점이나 물체로 보지 마시고, 골프클럽을 통해 만들어지는 스윙의 궤적에 있는 선이라고 생각해보십시요. 그러면 심리적으로 뭔가 때려서 보내야 하는 골프공이 아니라 스윙에 의존하여 보내지는 수단으로 바뀌게 됩니다.  골프공을 때려서 보내려고 하지 마시고, 골프 스윙을 먼저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프공을 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스윙궤도의 하나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골프공을 하나의 점이 아닌 스윙이 만들어지는 길에 공이 놓여 있다고 생각하십시요.  예를 들어, 자동차가 달리는 길위에 달걀이 놓여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동차가 빨리 지나가던 천천히 지나가던 달걀을 지나쳐야 합니다. 이렇듯 골프스윙을 통해 만들어지는 궤적위에 골프공이 놓여 있다고 생각하시고 스윙을 하다면 자연스럽게 골프공은 날아가게 됩니다.

누구보다 부드러운 연습스윙처럼 이번 한주는 실제스윙으로 변환시키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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