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 전치사 By


전치사 By는 수동태를 만들 때 쓰여지는 ‘수동태 전담 전치사’로 아주 잘 알려져 있죠? 

그러나, 이 by가 수동태 없이 쓰여 지면, 그 때부터 살짝 당황하게 됩니다. 기본 개념을 모르면 참 어려운 것이 전치사거든요. 

오늘의 전치사 By의 기본 개념은 바로 입니다.
By를 보시면 반드시 이 떠올라야 합니다. 

By car, By train, By air, By ship 등과 같이 모든 교통 수단에는 By를 씁니다.  바로 이 교통 수단의 힘에 의해서 사람이나 사물이 움직여 지기 때문이죠. 

자, 여기서 질문이 있습니다.  걸어 갈 때, by leg나 혹은 by foot을 쓸까요? 아닙니다.  외부의 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힘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 때는 앞에서 배운 ‘접촉’의 전치사 On을 씁니다.  그래서, 걸어서 간다는 것은 On foot, 즉, ‘발이 땅에 닿았다’는 이 ‘접촉’이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좀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By의 기본개념 ‘힘’을 확장해보면 뭐가 떠오르나요? 바로 힘의 영역입니다. 힘에는 힘이 미치는 영역이 존재하겠죠?  이 힘의 영역이 아주 중요합니다.

I sit by a desk.  

‘책상 곁에 앉다.’ 라는 뜻인데, 내가 책상을 밀거나 당길 수 있을 정도로 내 힘의 영역 안에 있을 때를 나타내기 때문에 by는 ‘~~곁에’라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책상에서 10m 떨어져 앉아 있다면, 이 by를 쓸 수 없겠죠? 

힘에는 이렇게 물리적 영역만 존재할까요? 상징적 영역도 존재하겠죠?

This country is ruled by the king. 

나라 전체에 왕의 힘이 미치기 때문에 통치가 가능하겠죠?  바로 상징적인 힘의 영역입니다.

Come by 가 왜 ‘잠시 들리다’ 라고 해석이 될까요? 

누군가를 잠깐 보려고 들릴 때, 내 의 영역 안에 어떤 사람이나 사물 혹은 건물 등이 들어왔다 나가는 이 느낌. 이게 느껴 지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오늘 by를 원어민처럼 느끼게 되셨으니까요.  그러면, Stand by (곁을 지키다), go by (스쳐 지나가다)와 같은 수 많은 by를 쓰는 전치사를 쉽게 이해 하시게 될 것입니다.

전치사를 잡아야 영어(英魚)가 잡힌다.
기본개념을 미끼 삼아 낚아 올리는 영어의 손맛_전치사와 복합전치사
다음편: 전치사 기본편 - ‘본질’의 전치사 OF #4

이재준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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