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강동윤, 25일 농심배 2차전 첫판서 일본 시바노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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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4회째인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이번 주말 2차전에 들어간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가대항전인 농심배는 25일부터 29일까지 본선 2차전 5∼9국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지난달 열린 1차전 1∼4국 결과 중국이 3연승을 거둔 판팅위의 활약에 힘입어 3승 1패를 기록했고 한국은 1승 1패, 일본은 2연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첫 주자였던 신민준 9단이 판팅위에게 패했지만, 4국에서 '맏형' 강동윤(33) 9단이 판팅위 돌풍을 잠재우고 첫승을 거뒀다.

25일 열리는 2차전 5국에서는 강동윤이 일본의 강호 시바노 도라마루(23) 9단과 대결한다.

'맏형' 강동윤, 25일 농심배 2차전 첫판서 일본 시바노와 대결
2014년 입단한 시바노는 20대 초반의 젊은 기사이지만 오랜 시간 일본 바둑계의 1인자로 군림했던 이야마 유타 9단을 상대로 최근 명인전을 빼앗는 등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강동윤과 시바노는 2016년 국수산맥배에서 한 차례 맞붙어 강동윤이 승리했다.

한국은 만약 강동윤이 패하더라도 랭킹 1∼3위인 신진서(22), 변상일(25), 박정환(29) 9단이 기다리고 있다.

일본은 시바노 뒤에 이야마 9단과 위정치 8단 2명이 남았다.

중국은 커제(25)·구쯔하오(24)·롄샤오(28)·퉈자시(31) 9단 등 4명이 대기하고 있다.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선수 개인에게는 3연승을 하면 1천만원의 연승 상금을 지급한다.

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천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그동안 농심배에서 한국이 14회로 최다 우승을 기록했고 중국이 8회, 일본은 1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