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 윤준상, 입단 21년 만에 700승…이동훈은 500승
중견 프로 바둑기사 윤준상(35) 9단이 개인 통산 700승 고지에 올랐다.

윤준상은 21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아게임 국내선발전 예선 1회전에서 문민종 5단에게 백으로 반집승을 거뒀다.

이로써 윤준상은 국내 프로기사 중 32번째로 700승을 달성했다.

2001년 12월 프로 입단한 윤준상은 이듬해 1월 첫 공식 대국인 제7기 천원전 예선에서 당시 임순택 4단에게 승리하며 프로 첫 승리를 거뒀다.

이후 오랜 기간 정상급 기사로 활동한 윤준상은 통산 700승 1무 376패, 승률 65.06%를 기록 중이다.

윤 9단은 2007년 제50기 국수전에서 이창호 9단을 꺾고 우승하는 등 통산 우승 2회, 준우승 6회를 차지했다.

이날 이동훈(24) 9단은 제23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준결승에서 이영구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2011년 5월 입단한 이동훈은 통산 500승 257패, 승률 66.05%를 기록했다.

그동안 이동훈은 제21기 GS칼텍스배와 제33기 KBS 바둑왕전에서 우승했고 2015 리민배 세계신예바둑최강전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한국기원 소속 기사 394명 중 조훈현 9단이 1천959승으로 최다승을 기록 중이고 이창호(1천833승) 9단과 서봉수(1천734승), 유창혁(1천331승), 최철한(1천232승) 9단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