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장애인 육상 간판 전민재, 100m 결선 진출
전민재는 1일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여자육상 100m(스포츠등급 T36) 예선에서 15초41, 전체 10명의 출전 선수 중 8위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예선 2조 6번 레인에서 달린 전민재는 스이팅(24·중국), 니콜 니콜라이치크(26·독일)에 이어 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민재는 대한민국 여자 장애인 육상의 레전드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100m·200m 은메달, 2016년 리우 대회에서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 대회에 출전하면서는 "동메달이 목표"라는 목표를 내세웠는데, 29일 주 종목 200m에서는 31초17로 4위를 기록해 아쉽게 3회 연속 메달을 놓쳤다.
전민재는 이날 오후 7시10분 자신의 도쿄 패럴림픽 마지막 레이스인 100m 결선을 치른다.
이 종목 세계최고기록은 2017년 런던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에서 스이팅이 기록한 13초68, 패럴림픽 최고기록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중국 왕팡이 기록한 13초82다.
장애인 육상 스포츠등급에서 T는 트랙, F는 필드. 알파벳 옆 숫자는 장애 유형과 정도를 뜻한다.
T11∼13(시각), T20(지적), T32∼38(뇌병변), T40∼47(절단및기타-스탠딩), T51∼54(척수 등 휠체어), T61∼64(사지결손 등) 종목으로 나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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