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탈라카제, 자신의 세계新 경신하며 역도 최중량급 2연패
특별취재단 = 라쇼 탈라카제(28·조지아)가 자신이 보유한 역도 남자 최중량급 세계기록을 바꿔놓으며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탈라카제는 4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역도 남자 최중량급(109㎏이상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223㎏, 용상 265㎏, 합계 488㎏을 들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3개 부문 모두 세계기록까지 세웠다.

종전 세계 기록은 인상 222㎏, 용상 264㎏, 합계 485㎏이었고, 모두 탈라카제가 보유했다.

탈라카제는 인상 3차 시기에서 223㎏을 들어 세계신기록 행진을 시작했고, 이미 우승을 확정한 뒤에 용상 3차 시기에서 265㎏을 시도해 바벨을 번쩍 들었다.

동시에 합계 세계신기록도 탄생했다.

이날 은메달을 차지한 알리 다부디(이란)의 합계 기록은 441㎏(인상 190㎏, 용상 234㎏)이었다.

탈라카제와의 격차는 합계 기준 44㎏이었다.

탈라카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중량급(당시는 105㎏ 이상)에서 인상 215㎏, 용상 258㎏, 합계 473㎏을 기록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에도 탈라카제는 '전설적인 역사' 후세인 레자자데가 2000년에 세운 472㎏을 1㎏ 경신하며 포효했다.

5년 뒤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도 탈라카제는 '최중량급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남자 최중량급은 도쿄올림픽 역도 마지막 경기였다.

금메달은 남녀 7체급씩 총 14개가 걸렸고, 나라당 최대 8명이 출전했다.

중국은 8명 중 7명이 금메달을 따내고 1명이 '역도 최강국'의 위상을 확인했다.

중국을 제외하면 금메달 2개 이상을 딴 국가는 없다.

한국에서는 총 7명이 출전했지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