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대통령기 씨름대회서 2년 만에 단체전 정상 등극
영남대학교(경상북도)가 '제58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2년 만에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영남대는 20일 전북 정읍시 정읍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개인 간 3전 2승제·팀 간 7전 4승제)에서 인하대학교(인천광역시)를 4-2로 제압했다.

이로써 영남대는 2019년 11월 천하장사 대회 이후 약 2년 만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영남대는 경장급(75㎏ 이하) 서민규를 시작으로 소장급(80㎏ 이하) 박석호, 청장급(85㎏ 이하) 김경배가 연달아 승리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인하대가 네 번째 판 용장급(90㎏ 이하) 경기에서 한 점을 만회한 뒤 선택권을 사용, 장사급(140㎏ 이하) 마권수를 앞세워 2-3까지 추격했으나 여섯 번째 판에서 용사급(95㎏ 이하) 대결에서 정종진(영남대)이 김효겸(인하대)을 쓰러뜨리고 팀의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고등부 개인전에서는 울산강남고의 라현민이 용장급(85㎏ 이하) 1위를 기록해 4월 회장기와 지난달 선수권대회에 이어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 제58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 결과
▲ 대학부 단체전
우승 영남대학교(경상북도)
준우승 인하대학교(인천광역시)
3위 전주대학교(전라북도) 단국대학교(충청남도)
▲ 고등부 개인전
경장급(70㎏ 이하) 박인화(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소장급(75㎏ 이하) 박정민(송곡고등학교)
청장급(80㎏ 이하) 홍재성(현일고등학교)
용장급85㎏ 이하) 라현민(울산강남고등학교)
용사급(90㎏ 이하) 신현준(문창고등학교)
역사급(100㎏ 이하) 김무호(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
장사급(135㎏ 이하) 김병호(울산강남고등학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