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LG 감독, 아르바이트생에게 만년필 받고 감동한 사연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2021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 뒤 의미 있는 선물 한 개를 받았다.

2016년부터 잠실구장에서 볼보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 학생이 만년필 한 개와 손편지를 전달한 것.
학생은 "5년 전 3루 코치로 처음 뵀을 때부터 감독님은 항상 웃으며 인사해주셨다.

참 감사했다"라며 "감독으로서 메모할 일이 많으실 것 같아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LG의 볼보이, 팬으로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류지현 감독은 10일 선물을 받은 사연을 소개하면서 "그 학생과는 자주 인사하던 사이"라며 "LG 감독으로 부임한 뒤 첫 홈 경기에서 의미 있는 선물을 받아 감동했다.

LG 팬들의 염원과 기대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해당 학생에게 사인 공과 유니폼 등을 답례로 전달했다.

/연합뉴스